전남 화순군 능주면 소재지에서 도곡면으로 가다 보면 산비탈에 '능주복숭아 창신농원'이 있다. 이 농장 주인 이병준씨 부부는 오늘도 비지땀을 흘리며 명품 복숭아 재배에 정성을 들이고 있다. 능주면과 도곡면 경계선 산비탈을 따라 고즈넉이 자리잡은 8천여평의 복숭아 농장에는 부부의 땀과 노력을 먹고 잘 익은 복숭아들이 맛깔스럽게 열려 있다.
지금은 노지복숭아 수확이 한창이다. 품종은 백도(말랑한 복숭아), 경봉(단단한 복숭아), 황도, 청중도(말랑한 복숭아) 등인데, 빛깔이 좋아 재배농민은 물론 및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종들이다. 이곳에서 수확되는 복숭아는 인터넷과 직거래를 통해 전량 판매된다.
이 대표는 "최고 품질의 복숭아로 인정받기까지 힘든 시기도 있었고 지금도 병해충과 싸우고 있지만,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자는 신념에서 밤낮 가리지 않고 명품 복숭아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친환경 복숭아를 생산하기 위해 친환경 제제, 천적 등을 사용해왔고 잡초에는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예초기로 직접 베어내는 등의 노력의 결과, 명품 복숭아를 생산해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능주 복숭아가 특별히 맛있는 이유가 있다. 겨울철 전정, 즉 가지치기를 잘 해주는 것. 복숭아는 묘목으로 심은 후 자연상태로 키우면 불필요한 가지가 많이 생겨 나무형태가 복잡해지고, 이에 따라 햇볕 투과가 불량해져 과실의 품질이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겨울철 복숭아 정지전정은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해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작업으로, 월동기 병해충 방제는 물론 햇빛을 고루 받도록 하는 1석3조의 효과를 낸다.
능주복숭아는 화순을 상징하는 특산품이 된 지 이미 오래되었다. 화순군에서는 360농가가 200㏊의 복숭아를 재배해 재배면적에서 전남 1위에 올라 있으며, 96억여원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 화순은 수려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온화한 기후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기후적 여건과 배수가 잘 되는 지리적 여건으로 다양한 품목의 고품질 명품 농산물이 생산되어 전국에 명성이 나 있다. 화순은 일조량도 많아 복숭아가 탁월한 당도를 갖고 비타민C의 함량이 높다. 또 복숭아 특유의 향이 진하고 아삭거리는 식감이 뛰어나 능주복숭아를 한번 맛본 소비자의 재구매율이 아주 높다. 수확은 8월 말까지 계속된다.
이 대표는 “복숭아는 노화 방지, 니코틴 해독과 항암, 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입증됐다”면서 “최고 품질의 복숭아를 생산해 화순복숭아의 명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창신농장은 꾸지뽕과 매실도 함께 재배하고 있다.
* 주문 : 010-3608-2200.
복숭아는 이런 과일
복숭아는 도자(桃子)라고도 불린다. 맛은 달고 시며, 성질은 따뜻하다. 과육이 흰 백도와 노란 황도로 나뉘는데, 생과일로는 수분이 많고 부드러운 백도를 쓰고, 통조림 등 가공용으로는 단단한 황도를 쓴다. 주성분은 수분과 당분이며, 주석산-사과산-시트르산 등의 유기산이 1%가량 들어 있고, 비타민A-개미산-초산-바레리안산 등의 에스테르와 알코올류-알데히드류-펙틴 등도 풍부하다. 과육에는 유리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는데, 특히 아스파라긴산이 많다. 특유의 향은 에스테르-알코올류-알데히드가 어울려서 낸다.
알칼리성 식품으로, 면역력을 키워주고 식욕을 돋운다. 발육 불량과 야맹증에 좋으며, 장을 부드럽게 하여 변비를 없애고, 어혈을 풀어 준다. 껍질은 해독작용을 하고, 유기산은 니코틴을 제거하여주기도 한다. 발암물질인 니트로소아민의 생성을 억제하는 성분도 들어 있다.
그러나 장어와 같이 먹으면 설사를 하고, 자라와 먹으면 가슴통증을 일으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좋은 복숭아는 과실의 크기가 크고 모양과 색택이 균일한 것, 전체적으로 유백색을 띠고 잔털이 고루 퍼져있는 것, 육질이 연하고 과즙이 많은 것이다. 손가락으로 누르면 그 자리가 무르게 되므로 고를 때 주의해야 한다.
출처 http://www.goodnewspeople.com/read.php3?aid=143989304311428013 |
